손에 땀이 많이나는 다한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참 불편한게 많다.
특히 땀이 많이 고여서 키보드나 마우스를 보면 묵은때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맥북도 마찬가지다. 역시나 손에 땀이 많이 나면 불편하다. 자세히 어떤 점이 불편한지 이야기 해보자.
트랙패드의 문제
손이 사부작사부작 거리면서 땀이 거의 없을때 맥북의 트랙패드를 써보면 엄청 부드러우면서 아무문제없이 쓸 수 있는데 땀이 한번 나기 시작하면 트랙패드에 땀이 묻어서 잘 안움직인다는 단점이 있다.
아마 핸드폰 쓸때도 알겠지만.
샤워하다가 핸드폰 음악 바꾸려고 손대면 물기가 묻어서 터치가 잘 안되는것을 볼 수 있다.
그런것 처럼 맥북의 트랙패드도 물기가 좀 묻으면 마우스 포인터가 잘 안움직인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트랙패드에는 여러개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제스처를 통해 제어하는것들이 많은데 많이 쓰는 전페이지, 다음페이지 넘기기할때 두손가락으로 쓸어넘기는것도 잘 안될 뿐더러 나처럼 포스팅을 하기위해서 스크린샷을 찍을때 손가락을 오므리거나 확대하는 제스처를 할때 트랙패드의 끝까지 움직이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남들보다 티나는 지문
누구나 손에 약간의 땀과 얼굴을 만지면서 묻은 유분기같은게 있을 수 있는데 다한증의 경우에는 맥북을 만지는 순간 지문같이 자국이 남는게 문제다.

특히나 내가 쓰는 미드나이트 컬러의 경우 지문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다한증이 있는사람은 맥북은 쓰더라도 미드나이트 색상은 안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위에서 말한게 맥북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노트북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어떤 노트북을 쓰더라도 땀으로 인한 문제는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씽크패드같은거랑 다르게 맥북은 공식적으로 방수등급이 없는 제품이라서 손에 땀으로 인해서 혹시나 키보드 쪽에 문제가 생길까? 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오랫동안 써본결과 전혀 맥북이 고장나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다는것을 참고하자.
그럼 어떻게 관리하나
사실상 다한증이 심한사람들은 수술까지 알아봤겠지만, 이게 수술한다고해서 무조건 완치된다는 보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비수술적인 방법들은 진짜 귀찮기 때문에 그냥 저냥 사는사람들도 있을 거다.
그러면 맥북이나 노트북같은걸 쓸때 어떻게 하냐면 두가지정도 밖에 없다.
- 자주 닦아주거나
- 키스킨 사용
미니 선풍기를 틀어놓고 쓰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추울때는 비추천이고 밖에 나가서 선풍기 틀어놓고 쓰는것도 이상하기 때문에 자주 닦아 주던지 키스킨을 쓰는 방법정도 밖에 없다.

이런 키스킨을 쓰면서 땀이 좀 오래되서 땀으로 인한 때가 생긴다 싶으면 키스킨만 닦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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