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특히 다한증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중에 애플의 매직트랙패드에 관심이 생긴 사람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절대 사지 않는 걸 추천한다.
내가 구매했던게 바로 이제품인데… 사실 구매했다기 보다는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해서 받은거긴하다.
원래는 내가 윈도우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맥북과 맥미니를 같이 쓰고 있기도하고, 맥미니랑 큰 디스플레이랑 연결해서 쓸때 일반 마우스보다는 맥북처럼 매직트랙패드를 쓰면 참 편할거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그러나 내가 손에 땀이 많다는 사실을 잊어버린게 문제였는지, 개봉해서 처음 쓸때는 역시 트랙패드의 쓸어서 페이지 넘기기 등의 기능을 쓰니까 편하다는생각을 했지만 그것도 잠시, 바로 손에 땀이 나기 시작한것.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트랙패드의 경우 노트북을 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손 땀쟁이의 특성상 땀으로 인해서 트팩패드에 손가락이 미끄러져 쓰기 불편하다.
특히 마우스 포인트를 움직이는건 그렇다치고 화면 캡처를 하려고 트랙패드 드래그를 하는데 손에 땀이 많이 묻어서 끝까지 드래그하는것도 안되는게 아닌가? 처음에는 괜찮겠지…하면서 썼는데 쓰면 쓸수록 마우스보다 훨씬 불편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결론은 손에 땀 많은 사람은 그냥 마우스 쓰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매직마우스도 이것도 비추천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약간 유리같은 재질로 되어있고 쓸어넘기기같은 기능을 사용하려고 손가락을 문지르면 땀때문에 잘 안된다.
맥미니나 맥북을 쓰고 있는데 마우스가 따로 필요한거라면 내가 쓰는 로지텍M750 이걸 추천한다.
손 사이즈에 맞게 M사이즈, L 사이즈 이렇게 두개로 나오고, 맥이랑 호환성도 좋고, 옆있는 버튼으로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그리고 가운데 버튼 커스텀해서 원하는 기능도 쓸 수 있다.
어쨌든 트랙패드 사는건 뭐 자유지만, 땀쟁이로써 그리고 매직트랙패드를 사서 써본 입장으로써 완전히 비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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