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부부, 친구 간에 간혹 열등감이 정말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은가? 내가 그 열등감이 많은 사람이다.
아마도 나같은 사람의 주변사람들은 이런 내모습을 그렇게 좋아 하지만은 않을것이다. 왜냐고? 맨날 신세한탄만 하거나 그사람은 원래 부모님이 부자라는 등 남탓. 질투. 시기에 대한 표출만 하니까.
“너의 인생을 즐겨”, “너무 비교하면서 살지마” 이런 말을 해줘도 한번에 잘 바뀌지 않는게 문제다. 그렇다면 주변에 열등감 많은 사람과는 어떻게 지내는게 좋을까? 내가 그 열등감 많은 당사자라고 할 수 있으니 솔직하게 이야기 해볼까한다.
하루는 이런날이 있었다. 그 당시의 나는 정말 힘든 시기였는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호기롭게 나의 힘으로 돈을 벌어본다고 했지만 그렇게 순탄하게 수익이 짭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은 초반에는 잘되다가 나중에는 최저시급도 안되는 금액정도로 벌게 되니 나의 인생이 나락으로 가는것만 같았다.
이러한 시기에 친구들과 모여서 함께 저녁과 술한잔을 하게되며 거의 다 취기가 올라오는 시점이였다.
“나는 너희들이 그저 부럽다. 솔직히 질투난다, 그냥 내마음이 그렇다고”
진짜 뜬금없이 뱉은 말이였다. 그들은 큰 문제없이 사는것 같아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원래 그냥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스타일이면서도 뒷수습은 생각도 안하고 말하는 편이었고 앞뒤 상황을 막론하고 그냥 뱉어버린것이다.
당연히 이런말을 들은사람들은 “얘가 또 왜이러나” 라는 생각을 했을것이었다.
그러나 친구들은 먹쩟어 하면서도 “너도 괜찮아지겠지”,”남들을 자꾸 비교하지마” 이런 이야기들로 나를 위로해주었다.
집에 가면서 “그래, 그러지말자” 하면서도 속으로는 “남들은 말뿐이지 그렇게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결국 그 위로는 하룻밤의 그저그런 이야기 정도로 끝이 났다.
결국 주변에 열등감이 심한 사람을 대할때는 그냥 잘될거라는 말, 너무 남들과 비교하지말라는 말은 그렇게 큰 도움이 안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지 않다면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라. 그사람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계속 부정적인 말만 내뱉을 것이니까.
이런 사람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줄일 수 있게끔 해주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먼저 이겨보라’고 이야기를 해주길 바란다.
열등감…사실 원래 부자로 태어난 금수저, 원래 똑똑해서 공부를 잘했던 친구들이 부럽고 배가아픈건 자기 자신의 상황때문이다. 자신이 그사람들을 이기지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해서 화가 나있는 경우가 많다.
생각해보자, 그 사람도 부자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성공했다면, 똑똑하지는 않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좋았다면 어땠을까? 노력을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그런 사람들을 속으로는 부러워하면서 비난하고 시기하는 마음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다른사람들은 다 대충 일하고 대충 집을사고 운 좋게 집값이 올라서 평탄한 삶을 사는줄 알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다는것을, 세상은 불공평하다는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보자.
자신이 열등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 그러나 보통 열등감에 쩔어있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느라 시간을 다보낸다. 정작 다른 사람들보다 더 피나게 노력했을까? 생각해보게 해야 한다. 나도 집에서 누워있으면서 휴대폰으로 유튜브나 쳐다보면서 성공팔이들은 그도톡 미워했으니까.
결론은 열등감에 쩔어있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나만 기분 나빠질 가능성이 크지만 그사람을 위한다면 자신을 돌아보게 해야 한다는것을 참고하길 바란다.
지금의 나는 정말 심했던 열등감을 줄여나가고 있고 확실히 효과적으로 마인드컨트롤이 잘되고 있다. 어떻게 극복했냐고?
그건 다음 글에서 내가 열등감을 없앨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