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이제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기위해서 원룸을 알아보는 청년분들은 혼자살기 위해서 원룸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처음 혼자살기로 마음먹고 자취를 하려고 하는 분들을 위해서 원룸계약 주의사항은 뭐가 있는지,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자취를 10년동안 하면서, 원룸과 투룸으로 무려 6번이나 이사를 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잘 읽어보시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원룸계약시 3가지 계약 방식
원룸을 알아보기전에 먼저 알아둬야 할게 있습니다. 보통 집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임대를 할때는 3가지 방식으로 거래가 됩니다.
- 월세
- 전세
- 반전세
이렇게 3가지 중에 한가지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이 3가지의 개념에 대해서 간략하게라도 알고 있는게 좋습니다.

월세
월세는 임대보증금과 매월 임대료를 지불하는 월세를 내게 됩니다. 기본계약은 보통 2년이지만 월세 특성상 1년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길을 가다가 부동산 앞에 보면 500/40. 이런식으로 적혀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월세보증금은 500만원, 월세는 40만원을 표현한 것 입니다.
전세
전세는 전세보증금을 낸다고 표현하며 계약을 할때 전세보증금만 내면 따로 매월 집주인에게 내야하는 돈은 없습니다. 하지만 월세와 다르게 보증금이 높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고,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월세 10만원당 보증금 1500만원으로 가정하는데요, 월세가 50만원 정도 시세의 원룸 집인 경우 전세로 계약을 한다면 보통 시세는 7~8천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반전세
월세와 전세의 개념을 섞은 느낌입니다. 월세를 내지만 보증금을 조금 더 많이 내서 월세를 적게내는 방식이죠.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세금 1500만원 정도를 더 내면 월세를 10만원 정도 줄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임대인, 지역, 시기 마다 조금씩 시세를 쳐주는게 다르기 때문에 여러곳을 알아보고 비교해보는게 좋습니다. 따로 반전세라고 표시를 안하기도 하지만, 보증금과 월세가 애매한 경우 반전세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룸계약의 시작과 끝, 절차는?
원룸 뿐만 아니라, 1.5룸, 투룸 모두 비슷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은행의 전월세 대출이 있는 경우에는 절차가 조금 달라집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은행의 대출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보증금을 낼 때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보겠습니다.
- 부동산 및 부동산 앱을 통해 자신의 조건과 맞는 매물 찾기
- 해당 관리 부동산에 연락해서 방문일정 잡기
- 여러 집을 방문하며 주의사항 체크해보기(주의사항 내용은 아래쪽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만족하는 집이 있을경우 계약을 희망하는 의사표시
- 부동산에서 안내하는대로 임대인과 임차인 서로 약속시간에 맞춰서 부동산에 방문
- 원하는 것이 있거나 한다면 상의후 만족할 경우 계약(꼭 계약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이사날짜에 맞춰서 보증금 잔금을 모두 이체한뒤 이사
이런식으로 이사가 진행됩니다. 사실 그렇게 어려울것은 없습니다. 실제로 엄청 급한 경우라면 하루만에도 계약 하고 바로 이사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계약은 이러한 계약서를 통해서 하게 됩니다. 부동산에서 계약을 하게 되면 중요한 항목을 고지하는것은 설명을 해주는게 필수이기 때문에 꼭 잘 듣고 궁금한점이 있다면 물어보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이사업체를 이용해서 이사할 예정이라면 꼭 날짜와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미리미리 알아보신다음에 진행하는게 좋으니 이사업체 비대면으로 가장 저렴한곳 찾기를 참고해보세요.
그런데, 여기서 전세로 계약을 할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 부동산 및 부동산 앱을 통해서 매물 찾기
- 해당 관리 부동산에 연락해서 방문 일정 잡고 방문해보기
- 마음에 든 집이 있다면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부동산등기부등본을 발급하기
- 등기부등본과 소득증명서 등을 가지고 은행에 방문
- 대출이 나올지 안나올지 사전심사 및 상담하기
- 대출 가능성이 있다면 부동산에 연락해서 계약 의사 표시
- 부동산에 가서 계약 체결
- 은행에 대출신청
- 이사날짜에 맞춰 대출금 입금 된 후 이사
대출을 이용할 경우 이런식으로 계약과 이사가 진행이 됩니다. 등기부등본은 집주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발급할 수 있으니 은행에 사전심사를 받기위해 꼭 발급해 가시기 바랍니다.
원룸계약 주의사항 7가지
계약한 원룸에서 얼마나 지낼지 모르지만 1년이라는 시간도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한번 원룸 구할때 잘 구해야 합니다. 어떤 주의할점이 있나 잘 보시고, 나중에 꼭 체크해보세요.
1.전입신고
가장 먼저 전입신고를 꼭 하는게 중요합니다. 간혹 불편함이 없다고 전입신고를 안하고 사는 분들이 있는데 전입신고는 임차인이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이사하는날 관할 주민센터로 가셔서 꼭 전입신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2.채광
원룸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바로 채광입니다. 집안에 햇빛이 얼마나 잘 들어오는지 봐야합니다. 옆건물로 인해서 햇빛이 안들어 오고, 낮에도 어두컴컴한 원룸이라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이게, 세탁문제, 집 분위기, 환기문제 등 여러가지로 불만족스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3.옵션
부동산에서 이야기 했던것과 옵션이 다른경우들이 있습니다. 부동산업체에서도 여러가지 매물을 관리하기 때문에 어떤 집에 옵션이 정확히 기재했던것처럼 되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계약전 방문과정에서 꼭 자신이 원하는 옵션이 잘 구비되어 있고, 작동하는지 확인해보는게 좋습니다.
에어컨, 보일러, 세탁기, 인터넷연결 유무 등이 있겠죠?
4.곰팡이
채광과 관련이 되어 있을 수도 있는데요, 빛이 잘안들어오고 유난히 습한 집, 그리고 천장쪽에서 물이 새는 경우 곰팡이가 계속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천장쪽 구석 사이사이 잘 확인해보셔서 약간이라도 곰팡이가 있지는 않은지 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5.소음
방문시 저녁에 하거나 밤 늦게 방문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집의 층간소음이나 옆집의 소음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집 외부에 공사장, 술집 등이 많지는 않은지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침마다 공사소리, 밤늦게까지 취객의 소리때문에 스트레스가 폭발할 수도 있으니까요.
6.해충
간혹 집 근처에 숲이 있거나 산쪽일 경우에는 바퀴벌레 또는 다른 해충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방문시에 이런 벌레들을 확인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집 근처에 숲이 많은곳, 건물의 아랫층에 음식점이 있는 곳들은 바퀴벌레가 나오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처음 집에 들어가셔서 주방쪽 서랍을 확 한번에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간혹 그런데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7.주변 편의시설
주변 편의시설도 아주 중요합니다. 편의점은 어디 있는지, 마트는 어디있는지, 약국, 병원, 은행, 지하철역 등을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물론 이런게 잘 되어 있는곳은 인기가 많거나 조금더 월세가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금액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면 주변시설이 잘 되어 있는곳이 훨씬 좋습니다. 주소를 알고 있다면 네이버 또는 구글의 로드뷰를 이용해서 주변에 어떤 시설들이 있나 잘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8.부동산 이용하기
마지막으로 부동산을 이용하는게 좋다는 이야기 입니다. 간혹 집주인과 직접 거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을 이용해서 거래를 해야지 사기문제나 여러가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월세의 경우는 그렇게 흔치는 않지만 전세의 경우 전세보증금이 큰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을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오늘은 원룸계약의 절차와 주의사항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좋은 곳을 찾아서 혼자만의 생활을 잘 이어나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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