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보러 갈때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은 뭘까? 원룸생활을 10년 정도 하면서 5~6번 정도 이사를 다녔던 것 같다.
그런데 확실히 여러번 이사를 다녀보니까 원룸의 경우 꼭 확인해야 할것들이 있어서 몇가지 팁을 정리해볼까 한다.
원룸 구하기 전에 이글을 본다면 꼭 끝까지 읽으면 최소한 평타는 칠 수 있다.
1,2년 동안 후회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아보기전 체크해야할 순서대로 자세히 적어보았으니 도움이 되길 바란다.
1.주변환경 확인은 필수
가장 기본적인게 집도 집이지만 주변 환경을 확인하는건 정말 중요하다. 서울이야 원룸같은 경우도 역세권이라고 해서 더 비싼 경우도 많지만 원룸의 경우에는 가격차이가 크게 안나는 경우도 있다.
주변에 확인해봐야 할 건 몇가지가 있는데
- 편의점이나 마트가 있는지
- 집 주변이 너무 어둡고 외진 곳은 아닌지
- 주변에 소음이 들릴만한 사업장은 없는지(예를 들면 고물상)
- 일하는 곳과 너무 멀거나 교통편이 안좋지는 않은지
이러한 것들을 꼭 따져봐야 한다. 집의 컨디션이나 월세가 똑같았다고 하더라도 집 주변 환경이 어떠냐에 따라서 삶이 달라진다.
내가 정말 괜찮게 살았던 동네는 교통편, 치안, 편의시설(은행, 도서관 등) 이런게 너무나 주변에 잘 되어 있어서 그곳에서는 오래 살았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이렇게 직방 같은 부동산 플랫폼을 보면 세탁소나, 약국, 카페, 편의점, 대형마트 등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보기 쉽게 나오니까 이건 꼭 참고하길.
2.창문을 열어보자
집안에 통풍이 잘되는지 확인하자. 이게 별거 아닐 것 같을텐데, 정말 중요하다.
원룸같은 경우 요즘 무인세탁소에 가서 하는 경우도 많은데, 집에서 빨래를 하면 바람이 잘 안들어서 맨날 꿉꿉한 냄새가 나기 쉽다.
게다가 바람이 잘 안들면 여름에 진짜 엄청나게 습하다. 습하다고 제습기 틀면 더워지고 더워지면 에어컨 빵빵하게 켜야 되기 때문이다.
햇빛도 단순하지만 정말 중요한게, 원룸의 경우 원룸촌으로 많이 보러 다닐텐데 건물이 따닥따닥 붙어 있으면 방안에 햇빛이 진짜 안들어온다.
여기 사이를 보면 절대 햇빛이 안들어온다는걸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원룸을 구하러 갔을때 무조건 창문을 열어보자.
낮에도 불키고 살아야 하는데, 바람도 안불지, 햇빛도 없지, 여름에 습하고 덥고, 겨울에 춥다.
지난 시간에 고시원 살면서 느낀 단점 5가지를 이야기 했듯이 고시원처럼 불편한점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싶지 않다면, 꼭 확인해야 한다.
3.단번에 혹하지 않기
부동산에서는 계약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빠르게 하는것도 돈을 버는거다. 계약을 끝내고, 이런일 저런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원룸의 경우 중개료가 그렇게 많은편도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하려고 한다.
그런데 원룸을 보는 입장에서는 1년 또는 2년 이상 살게 될 집을 간단하게 보면 안된다.
간혹 3개 정도 보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집이 생길 수 있는데, 최소한 5곳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만약 마음에 드는 집이 없다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다른 부동산에 문의해서 다른 매물을 보는게 좋다.
같은 월세에 같은 옵션이여도 앞서 말한것처럼 주변 환경에 의해서 삶의 질이 달라지기도 하니까.
4.옵션 정확하게 메모
부동산에 문의해서 원룸을 이야기 하면 보통 3~4곳 정도 보여준다. 그런데 보여주러 다니는 중개인 중개보조인 들도 어떤 집에 옵션이 뭐가 되어 있는지, 다 외우지 않는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서 여기가 어떤 옵션이 되어 있는건지 물어보지 않으면 따로 설명도 없이 그냥 다음 집 보러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원룸 몇곳 둘러 볼때는 꼭 사진으로 이곳저곳 찍고나서 위에서 말했던 3가지를 모두 확인하는게 좋다.
이사는 미리미리 챙기자
만약 이사할 짐이 별로 없다면 택배를 보내도 되지만 사실상 택배로 짐을 싸보면 옷만해도 기본적으로 10박스 정도는 나온다.
그래서 이삿짐업체에 문의를 해서 포장이사 말고, 반포장이사 또는 일반이사를 알아보는게 좋다.
일반이사의 경우, 그리고 원룸이라면 가격을 저렴하게 견적을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인데 이사업체 견적비교, 비대면으로 가장 저렴한곳 찾는법을 참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