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Home » 치아교정 하면 불편한점 5가지 경험자의 후기

치아교정 하면 불편한점 5가지 경험자의 후기

요즘 치아교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치아교정 하면 불편한점 뭐가 있는지 적어볼까 한다.

만약 현재 교정을 할까 말까 고민중이라면 이 글에서 나온 것들을 보고 정말 고민을 많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치아교정 하면 불편한점 너무 많아

지금 치아교정을 한지 5년 정도 지난것 같은데, 사실상 지금도 불편하다. 내가 지난번에 쓴 치아교정 후기 과정편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기간도 오래 걸리고 귀찮은게 하나 둘이 아니다.

그래도 치아가 너무 고르지 않거나, 덧니, 아니면 부정교합 때문에 주걱턱 같은 경우라면 무조건 추천한다. 그걸로 한창 빛날 20대 30대를 더 만족스럽게 보내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정말 불편했던점 5가지를 하나씩 이야기 해보자.

1.매주 찾아오는 통증

치아교정을 하는 기간동안에는 초반에 빼고, 나중에는 방문시 철사를 조이고 조정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치과 안에서 아플건 따로 없다.

그러나 치과를 갔다가 나오면 점점 잇몸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걸 말로 표현해보자면 잇몸에 멍이 든 느낌이다.

그래서 당일, 그리고 다음날 정도 까지는 음식물 먹기가 힘들다. 쌀 씹는것도 약간 아파서 잘 못먹는 정도.

물론 사람마다 통증 정도가 다를 수 있고, 1년 정도 지나면 점점 통증의 강도가 약해지긴 하지만 이게 간혹 진짜 짜증난다. 나중에는 오히려 질긴 고기가 땡길정도이니까.

그리고 매주 또는 매달 치과 가는게 얼마나 귀찮은지…

2.먹기만 하면 음식물이 낀다

다들 알겠지만 치아교정을 하면 치아에 보철물(유지장치)이 붙은 상태로 지내게 되는데 이게 철사 사이사이에 껴서 진짜 짜증난다.

치아교정-유지장치

만약 일을 하는 직장인, 공부하는 대학생이라면 다른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많을텐데 점심먹고 나면 치아에 고춧가루는 당연하고, 고기, 나물 등 엄청 낀다. 그냥 일반 치아에 끼는것이랑 다른 수준으로 많이 낀다.

그래서 말할때 괜히 입을 가리게 되고, 무조건 밥을 먹으면 양치를 해야 한다. 양치만 해서 음식물이 다 빠지는게 아니라 이쑤시개나 치간칫솔 같은걸로 거울을 보면서 빼줘야 한다.

그리고, 카레는 정말 먹을 생각하면 안된다. 유지장치가 노랗게 변색되서 진짜 보기싫다.

치아교정이 2년 동안 해야 된다면 2년 내내 이렇게 살아야 한다.

3.음식 씹다가 파손문제

치아교정을 할때 유지장치를 항상 달고 있는데, 치킨이나 깍두기 같은걸 씹을때 간혹 유지장치가 떨어지거나 철사에 문제가 생길때가 있는데, 이러면 치과에 연락해서 방문예정일이 아닌데도 가야한다.

많이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스케줄이 있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면 짜증이 진짜 솟구 친다.

4.철사가 입안을 찌른다

유지장치가 마지막에 붙은 어금니 쪽을 보면 철사를 꼬아놓은걸 볼 수 있는데, 치과에 방문하고 철사를 조이는 날 다 끝나고 마지막에 찔리거나 걸리는거 없냐고 물어본다.

그때는 분명히 걸리는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도착하면 이상하게 철사가 볼 안쪽을 찌르는 경우가 있다.

이건 마무리가 잘 안된건데, 계속 찔리니까 신경쓰이고 심하면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이러면 또 치과로 바로 직행해야한다.

5.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이말이 무슨말이냐면 치과에 방문해서 치아교정 치료를 받는게 끝나도 계속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치아교정 끝나면 이제 자유야!” 라고 해방감을 느끼고 싶겠지만 그렇지 않다.

치아 안쪽에 고정유지장치를 달고 살아야 할 뿐만 아니라, 가철식 유지장치라고 하는 탈부착 식의 틀니같은 유지장치를 내 치아에 맞게 제작하게 되는데(당연히 유료다, 이건 제작할때 다시한번 비용을 내야 하는데 생각보다 비쌈)이걸 항상끼고 다니라고 한다.

가철식-유지장치
이걸 계속 끼고 살으라는데 진짜 못해먹겠다

가철식 유지장치는 밥먹을때 빼고 계속 해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말이 쉽지 어떻게 밥먹을때 빼고 그걸 끼고 있겠나, 말도 어버버 거리는채로 사회생활하기는 힘들고, 귀찮고 답답해서 안하게 된다.

몇일만 안해도 치아가 약간 변형되서 유지장치가 나중에는 잘 안맞아서 끼고 나면 또 통증이 찾아온다. 결국은 안쓰게 된다.

이렇게 치아교정은 쉬운게 아니다.

불편한점 5가지를 이야기 했지만 사실상 자잘하게 더 많으니까 아직 하지 않은 상태라면 잘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