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모니터 사양 보는법, 나에게 맞는 스펙 찾기

컴퓨터 모니터를 구매하려고 하거나, 노트북을 고르는데 모니터 사양은 어떤걸 선택해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노트북의 경우엔 모니터에 대해서 크게 문제가 될게 없지만 조립형PC로 데스크탑을 맞추는 경우, 본체 스펙에 비해서 모니터 사양이 맞지 않다면 원하는 성능이 화면으로 출력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컴퓨터 모니터 사양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정리해 보았다. 이 글을 읽고 각 모니터 상품의 스펙을 비교해보면 어떤 모니터가 자신에게 적합할지 찾을 수 있다.

모니터를 비교할때 핵심적인 5가지 요소

앞서 말했듯이 본체와 마찬가지로 모니터도 중요하게 선택해야 한다. 만약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고 가정했을때,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을 하기 위해 성능 좋은 본체를 비싸게 주고 샀다고 해도, 모니터가 그만한 주사율을 지원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쉽게 말하면, 축구에 대해서 지식이 많은 사람이 실제로 축구경기를 하는데 몸은 마음대로 안따라 주는 상황이 되는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괜히 잘못샀다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 글을 끝까지 잘 읽어보고, 비교해서 구매하길 바란다.

화면크기

화면크기는 보통 24인치,27인치,32인치를 가장 많이 사용된다. 여기서 인치는 화면의 베젤 사이즈를 뺀 대각선 크기를 기준으로 보면된다.

보통 웹서핑, 간단한 문서작업, 영상시청용 등의 간단한 용도로 쓰거나 책상의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가로 길이가 50~60cm 정도밖에 안되는 24인치 모니터를 이용하고는 한다. 애플의 아이맥 같은 경우 가장 기본사이즈가 24인치이다.

컴퓨터로 많은 일을 하거나 여러창을 띄워놓거나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면 27인치 또는 32인치 모니터를 이용하는게 좋다. 화면비율은 보통 16:9 아니면 16:10이 보편적이다.

해상도

해상도의 부분은 중요한데, 모니터에 출력되는 빛은 무수한 점들이 모여서 보여지는 것이다. 이 점하나를 픽셀이라고 하는데, 해상도를 이야기할때 픽셀의 수가 얼마나 들어있냐를 말한다고 보면 된다.

모니터 스펙부분에 해상도가 1920 x 1080 이라고 적혀져 있다면 가로로 픽셀이 1920개, 세로로 1080개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 해상도에 따라서 불려지는 명칭이 있다.

해상도	명칭1	명칭2
1280×720	HD	720p
1920×1080	FHD	1080p
2560×1440	QHD	2K
3840×2160	4K UHD	4K
7680×4320	8K UHD	8K

똑같은 화면크기에 픽셀 수가 많다면 그게 보통 우리가 말하는 “화질이 선명하다” 라고 느끼는 것이다. 물론 해상도가 높을수록 가격은 높아진다.

그래서 요즘 최신 아이맥을 보면 가성비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이 모니터 때문이기도 한데 24인치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4.5K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주사율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주사율이 정말 중요한데 Hz(헤르츠)단위로 표기하고 1초동안 모니터를 통해서 출력되는 화면의 수를 말한다. 30Hz라고 한다면 1초에 30개의 화면이 출력되는 것이다.

보통은 60, 75, 120, 144, 165, 240Hz 으로 많이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숫자가 높을 수록 1초에 출력하는 장면의 수가 많기 때문에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때 역동적인 장면에서 더욱 부드럽게 표현 할 수 있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uClG3j9so

기본적으로 FPS게임(first-person shooter)을 하면 요즘은 60프레임(frames per second)은 나와줘야 부드럽게 플레이한다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데, 여기서 잠깐 주사율(hz)와 프레임(fps)의 차이는 뭐냐면.

• Hz – 1총동안 모니터에서 출력하는 화면의 수
• fps – 1초 동안 내보내는 장면의 수

결국에는 60fps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모니터가 60hz 이상을 지원해야 된다는 것이다. 물론 본체에서도 그래픽카드와 케이블이 해당 주사율을 지원해야만 된다.

이렇게 컴퓨터 모니터는 화면크기, 해상도, 주사율 3가지가 가장 주요 스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글을 읽는 분의 상황에 따라서 모니터를 추천하자면 아래와 같다.

패널종류

패널이 어떤 종류이냐에 따라서 명확한 장단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4개의 모니터 패널 종류가 있다.

• TN
• IPS
• VA
• OLED

TN

TN패널은 보통 게이밍모니터에 많이 사용되는데 빠른게 장점이기 때문이다. 구조가 단순해서 입력된 비디오 신호를 빠르고 즉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색 표현 능력이 부족해서 물이 빠진 듯한 색감을 느낄 수 있고, 시야각이 좁다는 것인데, 정면에서 바라봤을때는 잘 보이지만 조금 옆에서 보면 화면이 어둡거나 잘 보이지 않는다는것이 특징이다.

IPS

VA와 더불어서 가장 많이 쓰이는 IPS패널은 뛰어난 시야각을 자랑한다. 측면에서 화면을 봐도 색 표현이 크게 달라지지 않다는 것이며 풍부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컴퓨터모니터도 그렇지만 핸드폰에서도 많이 쓰이는데 단점으로는 빛샘현상이 있다. 빛샘현상은 백라이트에서 LCD화면의 가장자리 또는 모서리로 빛이 새는 현상을 말한다.

VA

VA패널은 TN패널과 IPS 패널의 중간정도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어느정도 색감을 잘 표현하고, 명암비가 좋아서 어두운 부분도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렇지만 IPS보다는 좁은 시야각을 가졌고, TN패널보다는 느린 반응속도를 가졌기 때문에 애매한 패널이라고 볼 수 있다.

OLED

요즘 가장 떠오르는 패널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OLED 패널이고 점점 많이 쓰이고 있는데, 다른 패널의 동작방식과 다르게 다른 패널들은 LCD 즉 LED백라이트가 빛을 쏘는 방식이라면 OLED는 자체적으로 발광하는 소자를 이용한다. 그래서 패널을 얇게 만들 수 있다는게 큰 장점.

그러나 화면의 잔상이 액정에 남는 번인현상이 좀 더 많이 발생한다는게 흠이다.

응답속도

모니터에서 말하는 응답속도는 화소가 색상을 변경하는 속도를 뜻하는데, 이 응답속도가 느리면 움직이는 영상이나 게임을 할때 흔들리는 잔상이 생길 수 있다.

응답속도의 단위는 밀리세컨(ms)로 불리는데 단위의 숫자가 낮을수록 응답속도가 빠른것인데 10ms ~ 5ms 정도라면 크게 불편함을 느낄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만약 역동적인 고성능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5ms ~ 1ms 정도의 응답속도를 가진 모니터를 선택하는게 좋다.

그 외 사항들

연결단자

연결단자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보자. HDMI, DPI, USB-A, USB-C 등의 연결단자가 많으면 여러가지에 활용할 수 있으니 좋다. 그리고 주사율은 HDMI 포트의 경우 몇 헤르츠까지 지원하는지, DPI 포트는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확인 하는것을 추천.

또한 노트북과 연결해서 클램쉘모드로 이용할거라면 연결단자도 잘 보는게 좋다.

스피커

스피커가 내장 탑재되어 있는 제품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다. 물론 아이맥 같이 내장스피커가 정말 넘사벽인 모니터들은 가격대가 높다. 따로 스피커를 이용할거라면 굳이 내장스피커가 있을 필요는 없다.

색 재현율

색 재현율은 원본의 색상을 화면에서 어느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수치화한 비율을 뜻한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크게 신경쓸게 없다.

그러나 그래픽 또는 디자인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색영역이 얼마나 표현되는지도 보는게 좋은데, 작업물이 작업할때와 다르게 출력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색을 정량화 시킨 색 영역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고, 영역 뒤에 붙는 숫자는 색 재현율을 의미한다.

패널 코팅처리

모니터 화면에 들어오는 외부 빛을 난반사 시킬 수 있게 코팅된 모니터들이 있는데, 안티글레어, 논글레어 등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노트북의 경우 외부에서 사용할 일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안티글래어 처리가 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다는게 특징이다.

이렇게 해서 컴퓨터 모니터 사양은 어떻게 봐야 할지 정리해 보았다. 이제 자신에게 적합한 모니터는 무엇인지 잘 찾아보고 적정한 가격에 정말 필요한 모니터를 구매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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