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비상금대출 왜 받는건지 궁금한 사람들

“비상금대출 받았다”는 말, 요즘은 그렇게 낯설지 않다.
누군가는 당연하게 쓰고, 누군가는 절대 안 쓰려고 한다.
근데 가만히 보면, 그 중간 어디쯤에서 망설이는 사람도 꽤 많다.

“진짜 급하면 받는 건가?”
“그 정도면 생활이 많이 힘든 걸까?”

그래서 오늘은, 비상금대출이라는 걸
사람들이 왜 받게 되는지 얘기해볼까 한다. 뭐 주위에 보면 대출을 좀 무서워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음.

사실 생각해보면 간단함

비상금대출은 신용불량자용도 아니고, 단순한 소비 욕구 때문도 아니다.

  • 그냥 당장 돈 없어서
  • ‘아예 없으면 안 되는 지출’이 눈앞에 있을 때
  • 정식 대출은 번거롭고 시간도 걸릴 때

그 ‘딱 애매한 상황’을 넘기기 위한 선택지라고 보면 됌.

어떤 상황에서 받게 될까?

상황설명
월말에 카드값이 부족함카드 연체 막기 위해 소액만 메움
갑자기 병원비나 수리비 발생일시적으로 급한데 현금이 없음
다음 월급까지 일주일 이상 남음생활비, 교통비, 소액결제 용도로
부모님/지인 요청이런 이유면 되도록 절대 안받는 쪽으로 생각하셈
다른 대출은 거절됐음신용점수/소득 낮아서 정식 신용대출이 어려운 경우

즉, 크게 무너지지 않기 위해 잠깐 빌리는 용도인 셈이다.

비상금대출을 선택하는 이유

1. 접근이 빠
은행 대출은 준비할 서류도 많고, 승인까지 며칠씩 걸리지만
비상금대출은 대부분 앱에서 5분 내로 신청되고, 당일 입금도 가능하다.

2. 소액이라 심리적 부담이 덜하다
보통 50만~300만 원 사이.
“이 정도면 갚을 수 있겠지”라는 안도감이 있다.
금액이 작으니 심사 기준도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3. 다른 대출과 달리 ‘생활용’이라는 인식
학자금대출, 주택대출, 사업자금 같은 명확한 목적과 달리
비상금대출은 ‘그냥 일단 있어야 하니까’ 받는 경우가 많다.

4. 신용점수에 덜 민감하게 반영되는 경우도 있음
금융기관마다 다르지만,
일부 비상금대출은 소액이기 때문에
신용점수에 큰 영향이 없거나, 관리만 잘하면 오히려 점수 유지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 이건 신용이 낮은 사람만 받는 걸까?

꼭 그렇지는 않다.
신용점수 800점 넘는 사람도 비상금대출 받는 경우는 많다.

  • 갑자기 현금이 묶였을 때
  • 다른 금융상품을 깨기 싫을 때
  • 투자, 계약 등으로 유동성이 잠긴 상태에서
  • “이번 주만 넘기면 된다”는 판단이 있을 때

다만,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도 ‘마지막 보루’처럼 작용하는 건 사실인데
특히 신용점수 안좋은 경우 신용대출이 거절되면 이 상품이 유일하게 열려있는 대출창구가 되기도 한다. (물론 1금융권은 안됌)

갚는 계획 없이 받으면 위험하긴 하다

작다고 가볍게 보면 안 된다.
비상금대출은 대개 단기상품이고,
연체 시 신용도에 치명적이다.

그리고

  • 50만 원이 100만 원 되고
  • 매달 갚으면서 다시 쓰는 루틴이 생기면
    ‘습관적인 대출 돌려막기’로 빠지기 쉬운 구조다.

즉, 빠르게 갚을 수 있을 때만 쓰는 게 중요함.
대출금보다 중요한 건
그걸 쓰고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거다.

결론

비상금대출은 신용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 수입보다 지출이 먼저 생겼거나
  •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 혹은 다른 자산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일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수단일 뿐이다.

가볍게 써도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받아야 할 상황에서 괜히 자존심 세울 필요도 없다.

대출 무서운거 아니다. 대출없이 사는 사람 이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solonam
sol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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